
소식나눔
소식제11회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시상식 현장 이야기
2025-09-25
가을의 문턱에서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던
9월,
제11회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
올해 대회의 주제는 바로 ‘어린이’는 _______(이/가) ‘있다! 없다?’ 였어요.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마음속 이야기가
담긴 2,751편의 동시가 접수되었고, 참신한 표현과 상상력을 빛낸
94명의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
그 특별한 순간, 어린이와 가족들의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시상식 현장으로 함께 걸어가 볼까요?
시상식은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 1층에
위치한 사향문화관에서 열렸습니다.
로비에는 포토존과 포스트잇존이 마련되었어요.
어린이들이 동심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내년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면서
수상의 기쁨을 마음껏 나눴습니다.
전국에서 수상자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습니다.
모두 착석을 마친 오후 2시 정각에 드디어 기다리던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
이날 함께걷는아이들 김현주 국장님이 축사와
시상을 맡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멋진 어린이 시인 여러분이 있다!”라는 힘 있고 따뜻한 외침으로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심사를 맡아주신 장세정 동시작가님과 김유진
아동문학평론가님도 함께 자리했는데요.
김유진 심사위원은 심사 총평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시를 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어서 올해 주제인 ‘어린이’에 대한
2,751편의 동시에서 어떤 키워드가 가장 많이 등장했는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1위 꿈/ 2위
장래희망/ 3위 마음/ 4위 친구/ 5위 자유 순서로 많은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어린이들은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며 꿈과 장래희망을
얘기하는 동시에, 더 자유롭고 풍성한 삶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 숙제, 잔소리, 돈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까지 솔직하게 담아내어, 어린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키워드들이 실제 동시 속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이어지는 시간에는 사회를 맡은 함께걷는아이들
김선혜님이 동시작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수상 수상자 안리호(나래초등학교, 6학년),
임주이(서울가재울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리호 어린이의 동시 <어린이는 꿈이
있다>, 임주이 어린이의 동시 <(우리반) 어린이는 핸드폰이 있다! 나만 빼고>는 현장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었습니다.
두 동시작가와의
흥미로운 인터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화인터뷰 이야기를 다룬 다음 소식나눔 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나의 꿈>으로 대상을 수상한
임보영(상상나루래키움센터, 6학년) 어린이는 아쉽게도 이날 시상식에는 함께하지 못해 별도로 상장과 부상을 전달하였는데요.
특히 임보영 어린이는 소설 <최악의 최애>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부상의 일부를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후원에 동참했습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시상이 시작되었습니다!
💐
이날 시상식장에서는 최우수상 이유준(서울대도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와 정혜윤(춘천부안초등학교,
1학년)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그리고 특별상 수상 어린이들 모두가 한 명씩 무대 위로 올라 상장과 부상을 받았습니다.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시대회에서는 매년 수상작
가운데 3편을 선정해 동시에 담긴 메시지를 아름다운 동요로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수상을 수상한 윤지영(봄이야기, 5학년) 어린이의 동시
<어린이도 역사의식이 있다>가 합창곡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오산시립지역아동센터 라온제나합창단의 목소리로 울려 퍼진 이 동요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시상식의 마지막 순서는 모두가 함께 모여
찍은 단체사진 촬영이었습니다.
환하게 웃는 수상자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이날의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
이렇게 제11회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시상식이 따뜻한 여운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 시상식은 또 어떤 빛나는 순간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나눔에서는 수상자 어린이들과 나눈
즐거운 전화인터뷰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곧 다시 따뜻한 이야기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