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나눔

동시대회 소식과 궁금한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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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제9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전화인터뷰 이야기
2023-11-10




제9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는 ‘내 마음’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마음 속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요.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깊은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전에 올해 접수된 2,781개 작품의 핵심키워드를 살펴볼까요?



올해 접수된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전체 작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낱말들이 큰 글자로 보여요!

제일 많이 나온 낱말은 뭘까요?






1위 가족/ 2위 친구/ 3위 행복/ 4위 즐거움/ 5위 사랑

순서로 키워드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 동시대회에 접수된 작품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많이 담겨있었고,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또, 어른이 되어 갖고 싶은 꿈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동시에 담겨져 있었어요.

올해 동시대회의 주제가 ‘내 마음’인 만큼 감정에 대한 키워드들도 많이 보이네요!



그럼 작품에 담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동시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마음 속을 만나러 가볼까요?✨ 




💛핵심키워드 : 가족💛


야!우리지역아동센터 4학년 서재연(대상)


  • ‘우리집’이라는 동시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엄마랑 같이 살지 못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쓰게 되었어요.

  • 재연어린이에게 ‘우리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 언제나 쉴 수 있는 시원한 쉼터 같은 곳이에요.

  • 동시 마지막 구절인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가 여운에 남는데요. 많은 마음과 생각이 함축된 구절같아요. 동시에 쓰지 못한 생각과 마음이 있다면 말해줄 수 있나요?

    • 엄마가 20대에 우리를 낳아 힘들텐데 잘 챙겨주고 힘들어도 힘든 티 내지 않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쓸쓸함이 몰려온다’라고 표현해주었는데. 쓸쓸함이 몰려올때는 어떻게 하나요?

    • 작년에 엄마 만났을 때 같이 찍은 인생네컷을 보기도 하고, 시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시를 써요.



내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엄마’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그리움과 쓸쓸함을 동시로 표현한 작가님의 표현력이 돋보여요!

쓸쓸함이 몰려올 때 시를 쓰며 마음을 표현하고 정리한다는 말이 인상깊네요🙂


가족에 대한 다른 동시도 살펴볼까요?



정현사회적협동조합 도담울지역아동센터 5학년 김려원(최우수상)


  • ‘내마음’에는 있다!없다?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 났던 것은 무엇인가요?

    •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가족들이 생각났는데 그중 할아버지가 생각났어요.

  • 려원어린이에게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 잘 챙겨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잘 놀아주시는 최고의 할아버지였어요.

  • 동시를 쓰면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 장면이나 생각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 할아버지 장례식이 생각났어요. 그때는 너무 슬펐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 졌어요. 할아버지를 떠올리면 아직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할아버지랑 집에서 같이 놀고 싶어요.

  • 동시 쓰기 전과 쓰고난 후에 나에게 나타난 변화, 혹은 달라진 생각이 있는지

    • 동시 쓰기 전에는 머리속에 생각이 없었는데 동시를 쓰고 나니 많은 생각과 단어들이 생각났어요.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동시네요.

려원어린이는 동시를 쓰며 많은 생각과 단어들이 생각났다고 해요.

마음 속 깊이 있던 마음이 동시를 통해 표현되었던 것 같네요.



💛핵심키워드 : 즐거움💛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 3학년 조재연(장려상)


  • 장난을 칠 때 어떤 마음이 드나요?

    • 재미있어요.

  • 장난을 쳤을 때 재미있었던 사건이 있었다면 말해주세요.

    • 유난히 약올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장난쳤던 기억이 있어요.

  • 또 즐거움을 느낄 때는?

    • 가족들과 여행을 갔을 때나, 쉬는 시간에 후련하다는 기분이 들 때 즐거움을 느껴요.

  • 동시 쓰기 전과 쓰고난 후에 나에게 나타난 변화, 혹은 달라진 생각이 있나요?

    • 저는 글을 좀 더 잘쓰게 되었어요.

  • 재연어린이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 평화로운 세상. 툭툭치는 장난은 있어도 큰 싸움은 일어나면 안되고 총살같은 것은 없어야될 것 같아요.


읽기만해도 웃음짓게되는 즐거운 동시네요!

장난을 치며 즐거움을 느끼는 재연어린이의 유쾌한 기분이 전달되네요~



💛핵심키워드 : 동물💛


서울숭덕초등학교 3학년 정의찬(최우수상)


  • 이 동시를 쓰게된 이유가 있나요? 

    • 학교갈때마다 매일 나비를 보게 되었는데 자주 보다보니 익숙해져서 이 동시를 쓰게된 것 같아요.

  • ‘나비’가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 하늘을 날면서 도시를 보고싶어요.

  • ‘나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이 말은 꼭 전해주고 싶어요. “나비야 어깨가 아프면 쉬엄 쉬엄 쉬었다해”

나비는 거의 매일 나니까 사람처럼 어깨 아플 것 같아서 이런 시를 쓰게 되었어요.

  • 동시 쓰기 전과 쓰고난 후에 나에게 나타난 변화, 혹은 달라진 생각이 있나요?

    • 동시를 쓰기 전에는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동시를 쓰고 나니 게임보다 글쓰는게 더 재미있어졌어요. 


등교하는 길에 만난 나비를 보며 나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고해요.

섬세한 관찰력과 상상력이 따뜻한 마음으로 표현되었네요!


서울한서초등학교 5학년 도희영(장려상)


  • 이 동시를 쓰게된 계기, 이유가 있나요?

    • 제가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하고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동시를 쓰게되었어요.

  • 마음 속의 얼룩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마음속의 얼룩이를 생각하면 어떤 감정/생각이 드나요?

    • 삼색 얼룩고양이면서 귀엽고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고양이요.

    • 귀엽기도하고 살짝 안타깝기도해요.

    • 마음 속 얼룩이는 행복해 보이는 고양이 같아요.

  • 희영어린이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 친환경 세상이요. 인간부터 생각하지않고 나무나 동식물을 중시해서 건물같은것을 만드는 세상이요. 

    • 지금은 아직 그러지 않은것 같아요.나무를 너무 베지 않거나 차의 매연을 너무 내뿜지 않는 거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답니다.

마음 속 고양이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지는 동시네요:)



💛핵심키워드 : 감정💛

수왕초등학교 3학년 이윤슬(우수상)


  • 동시에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는데 어떤 동물이 마음에 있을 때 가장 좋나요?

    • 양이요. 양이 포근하니까요.

  • 동시에 표현하지 못한 생각, 마음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나요? (그 상황에 떠오르는 동물은?)

    • 네. 기쁠때 공작이요. 친구랑 놀때요.

  • 동물이 가득한 내 마음이 어른이 된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 없어질 수도 있고 남아있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아있으면 좋겠는 마음은 양이요.

  • 동시 쓰기 전과 쓰고난 후에 나에게 나타난 변화, 혹은 달라진 생각이 있나요?

    • 제 감정에 대해 좀더 잘 알게된 것 같아요.


‘내 마음’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도 많았어요!

윤슬어린이의 마음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어요.

동시에는 표현하지 못한 많이 마음 속 감정들이 동물로 표현될 수 있다니 

무궁무진한 마음 속 세상이 또 어떤 이야기로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윤슬어린이의 작품은 동요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동시대회 시상식 합창 영상 보러가기



부안초등학교 6학년 이주완(우수상)

  • ‘내마음’에는 있다!없다?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 났던 것은 무엇인가요?

    • 제가 축구를 하고 싶지만 잘 못한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 축구공 동시에 축구공을 빼앗겼을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감정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감정인가요?

    • 팀에 지장이 갈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했어요.

  • 다른 운동을 할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나요? 혹은 비슷한 감정을 느낀 때가 또 있나요?

    • 체육시간에 피구를 할 때 상대팀에 실수로 패스를 해서 같은팀 친구들에게 미안했어요.

  • 다른 친구가 솔방울을 차고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나요?

    • 그 친구에게 다가가서 ‘나랑 같이 축구할래?’라고 말하고 싶어요.

  • 주원어린이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해서 혼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잘못을 감싸주는 따뜻한 세상이요.


주완어린이의 감정이 잘 드러나는 동시네요.

미안함, 속상함 여러가지 감정이 떠오름과 동시에 나의 경험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의 감정을 동시로 표현하며 따뜻한 세상을 바라는 주완어린이의 동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동시는 

3년간 동시대회에 참여한 어린이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도담지역아동센터 3학년 김지훈(특별상)


  • 이 동시를 짓게된 계기, 이유가 있나요?

    • 3년동안 상을 못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심사위원들을 생각해봤어요.

  • 3년동안 동시대회에 참여했는데 꾸준히 참여하게된 이유가 있나요?

    • 주변사람들에게 자랑하려구요. 상받은걸 자랑하고 싶었어요.

  • 3년 동안 동시대회에 참여하면서 변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동시를 쓰는 방법, 동시에 대한 생각 등 없다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 1학년때는 글도 잘 못썼는데, 3학년 되니까 조금 잘해진 것 같아요.

    • 옛날에는 글쓰려면 몇십분 걸렸는데 이제는 10분이면 쓸 수 있어요. 잘 쓴 것 같아요.

  • 심사위원이 된다면 어떤 기준으로 동시를 뽑을 것 같나요? 이유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 재미있는 기준이요. 재미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볼거같아서요.


3년간 꾸준히 동시대회에 참여하며 심사위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해요.

‘심사위원이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재미’라는 자신만의 기준을 말해주었어요.

자신만의 기준으로 동시를 작성하고 감상하는 동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많은 작품이 접수된 이번 동시대회에는 ‘내 마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동시 속 이야기들 어떠셨나요?

어린이작가님들의 목소리로 들어보니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다음 글은 작품 속에 담긴 아동권리 이야기를 다뤄보려합니다.


동시작품 속에서 살펴보는 어린이들의 속마음과 아동권리 이야기로

다음 게시물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