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나눔

동시대회 소식과 궁금한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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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제10회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 전화인터뷰 이야기
2024-11-11



이번 소식나눔은 올해 올키즈스터디 창작동시대회 수상자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

전화인터뷰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전화인터뷰를 진행한 어린이는 총 11명이에요.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아동을 비롯해, 올해 주제였던 ‘미래'에 대한 주요 키워드를 다룬 동시,

올해 동요로 선정된 동시, 그 밖에 재미있는 주제를 다룬 동시를 쓴 어린이 동시작가들을 인터뷰했는데요.


과연 어린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줬을지, 함께 만나볼까요?


처음으로 만나볼 동시작가는 바로 <미래에는 내가 있다.>로 대상을 수상한 방지현 어린이입니다!

올해 주제는 ‘미래’에는 ______(이/가) ‘있다! 없다?’였는데요.

방지현 어린이는 ‘나'의 미래를 상상하며 동시를 썼답니다.

동시에 대해, 그리고 지현 어린이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해 어떤 인터뷰를 나눴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




대상, 방지현(하랑초등학교 2학년), <미래에는 내가 있다.>



  • 이 동시를 들려줬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 “자신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구나”라고 말해줬어요.

  • ‘미래’라는 주제를 듣고 ‘나’에 대해 쓰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나를 많이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계속 계속 크고, 나를 많이 칭찬해줘요.

  • “나는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예쁘게 있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에요. 이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요?

    • 엄마가 무엇을 해도 칭찬해주시고, 예쁘다고 해주셔서 그렇게 썼어요.

  • 지현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가 있나요?

    • 저는 영화 중에서 <엘리멘탈>이 제일 좋았어요. 책은 <공룡 도시락> 좋아해요.

  • 또 쓰고 싶은 시가 있다면? 어떤 주제로 쓰고 싶어요?

    • 비밀에 대해서 쓰고 싶어요. 동시에 자신의 비밀을 쓰면 자신을 되게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방지현 어린이는 인터뷰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엄마 사랑해요”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컸어요.

앞으로 지현 어린이가 창작할 동시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음으로는 <거꾸로 가는 미래의 시간>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서은 어린이입니다.

만약 시간이 거꾸로 가면 어떨까?’ 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김서은 어린이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최우수상, 김서은(사동지역아동센터 2학년), <거꾸로 가는 미래의 시간>



  • 미래의 시간이 ‘거꾸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오빠가 동생이 되고 제가 누나가 되니까, 그러면 오빠가 저를 괴롭히는 걸 똑같이 느껴보라고 하고 싶어서요.

  • 서은이는 만약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 부자가 되고 싶어요. 뭐 할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부자면 돈이 많으니까 좋을 것 같아요. 

  • 앞으로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오빠보다 나이가 많아지면, 그러면 오빠가 했던 장난을 똑같이 당하라고 하고 싶어요.

  • 장래희망이 있나요? 그 이유는?

    • 피아니스트예요. 제가 피아노를 좋아하고, 피아노 연주 듣는 것도 좋아해요.



시간을 거꾸로 돌려 오빠가 했던 장난들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서은 어린이의 마음이 재미있는 동시로 탄생했네요!


 

이번에는 <미래에는 노랑색 연필이 없다.>라는 동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민경 어린이와의 인터뷰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민경 어린이와 함께 노랑색 연필이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 속으로 떠나볼까요?


최우수상, 류민경(시흥가온초등학교 2학년), <미래에는 노랑색 연필이 없다.>



  • 민경이가 쓴 ‘노랑색 연필의 모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인가요?

    • 제가 만든 이야기 속 주인공 ‘기쁨이’의 필통 안에서 새로운 노랑색 연필 친구들과 친해지고, 함께 놀고 모험도 떠난 이야기예요.

  • 미래에 9살의 민경이가 쓴 동시를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

    • 짧지만 좋은 동시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 민경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가 있나요?

    • 책은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영화는 <라이언 킹>을 좋아해요.

  • 민경이가 동시를 쓸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내가 주인공이 된다고 생각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봐요.



자신의 생각을 천천히 또박또박 들려주는 민경 어린이의 목소리에서 깊은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올해의 주요 동시 키워드 중에는 ‘저출생'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는데요.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주원 어린이는 <아이들이 사라진 미래>라는 동시에서,

아이들이 늘어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지에 대해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아래의 동시를 읽고 주원 어린이를 직접 만나볼까요? 


최우수상, 이주원(잠실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사라진 미래>


  • ‘아이들이 사라진 미래’를 주제로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미래에는 지금 인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니까, 아이도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학원도 없어지니까 이렇게 쓴 것 같아요.

  • 학원이 사라진다면 어떨 것 같나요?

    • 학원이 없어지면 원래 다니던 게 약간 사라져서 외로울 것 같기도 해요.

  • 평소에 주원이를 웃음 짓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우선 노는 거랑, 가족들의 대화랑 게임할 때 웃는 것 같아요. 애들이랑 축구하는 거랑, 게임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주원이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 저출생 문제가 해결될 것 같고, 우리나라가 더 잘 사는 나라로 될 것 같은 미래예요.



주원 어린이가 꿈꾸는 밝은 미래가 얼른 실현되어, 많은 아이들이 웃음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올해 대회 주제였던 ‘미래’에 대해 쓴 1,291편의 동시에서

제일 많이 나온 키워드에 관한 동시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과연 어떤 키워드가 가장 많이 나왔을지 그림으로 먼저 알아볼까요?


1위: 로봇

2위: 지구

3위: 꿈

4위: 사라짐

5위: 행복


위 순서대로 많은 키워드가 나왔어요!


이번에는 주요 키워드를 활용해 동시를 쓴 어린이들을 차례로 만나볼 시간입니다.



주요 키워드: 로봇 🤖


우수상, 우승호(삼성지역아동센터 3학년), <업어주는 로봇>



  • 승호는 할아버지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

    • 슬퍼요. 할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셨거든요. 돌아가시고 나서 동시를 쓴 거예요.

  • 아빠나 엄마에게 이 동시를 보여드린 적이 있나요?

    • 네, 자랑스럽다고 하셨어요. 아빠가 동시 마지막에 있는 “아빠의 행복한 미소” 부분을 보고 되게 감동을 받으셨어요.

  • 미래에는 또 어떤 로봇이 생겨날까요?

    • 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로봇이 있을 것 같아요.

  • 승호는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 로봇 발명가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소방관이요. 호스 끄는 걸 좀 잘해요.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행복한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긴 승호 어린이의 글과 인터뷰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승호 어린이의 바람처럼, 머지 않은 미래에 아픈 이들의 건강을 보살펴주는 로봇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봅니다.



주요 키워드: 지구 🌏


장려상, 백도유(구평초등학교 2학년), <지구의 부탁>



  •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 동시를 들려줬을 때 반응은 어땠나요?

    • 엄마가 이 시로 인공지능 노래를 만들어주셨는데, 아빠한테 들려줬더니 좋다고 하셨어요.

  • ‘미래’에 대한 주제를 보고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왜냐하면 지금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기도 하구요.

  • 도유가 어렸을 때와 지금의 지구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나요?

    • 네. 갑자기 날씨가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지구가 뜨거워지지 않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 쓰레기를 많이 줍고, 재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도유 어린이의 동시가 인공지능 노래로 만들어졌다니 정말 멋질 것 같은데요.

이제라도 건강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구의 부탁’을 귀기울여 듣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건 어떨까요.



주요 키워드: 꿈 💜




장려상, 박수빈(영천초등학교 2학년), <나의 꿈은 이루어진다>



  • 수빈이는 언제부터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게 됐나요?

    • 여섯 살 때 어린이집에서 장래희망에 대한 활동을 할 때 디자이너라는 꿈을 꿨어요. 제가 만들기를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옷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엄마가 옛날에 재봉틀로 몇 번 씩 옷을 만들어주셨는데, 나중에 나도 커서 저렇게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미래에 수빈이의 옷가게에서는 무엇을 팔고 있을까요?

    •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넣어서 선물해주고 싶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캐릭터를 넣어서요.

  • 수빈이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캐릭터가 있나요?

    • 좋아하는 캐릭터는 산리오 시나모롤이고, 동물은 강아지를 좋아해요.

  • 미래에 또 다른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 또 하고 싶은 꿈은 요리사요. 옛날에 아빠랑 팝콘 만들기도 해봤고, 엄마랑도 요리를 해봤어요. 요리하는 것이 재밌었어요.



패션 디자이너와 요리사 등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수빈이의 인터뷰였습니다.

언젠가 수빈이의 옷가게가 열리면 꼭 찾아가고 싶네요!



창작동시대회 수상작 가운데 매년 3편의 동시가 동요로 탄생합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창작 동요 챌린지 ‘꿈나눔’을 통해 이전에 만들어진 동요들을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었죠.


그렇다면 올해 따끈따끈한 동요로 선정된 동시들은 과연 무엇일지, 함께 만나볼까요?



우수상, 한지훈(부천서초등학교 6), <핸드폰의 행방불명>



  • 동시 제목을 ‘핸드폰의 행방불명’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나요?

    • 핸드폰이 없어지면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많아지고 표정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만약 핸드폰이 사라지면 미래의 세상이 지금과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 핸드폰이 진짜 사라진다면,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한데 사람들이 더 부지런해질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이랑 소통도 많이 돼서 진짜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될 것 같아요.

  • 우리가 핸드폰을 쓰면서 모르고 사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 핸드폰만 하게 되면 다른 것에 신경을 안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같이 있던 친구들이랑 있어도 다 게임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이 동시가 동요 합창곡으로 불리면 어떨 것 같나요?

    • 뿌듯하기도 하고, 기쁠 것 같아요.

  • 동시를 쓰기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 핸드폰 사용을 더 줄이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애들이랑 소통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지훈 어린이는 핸드폰이 ‘행방불명’되고 내 주변을 바라보게 되면,

미래에는 제2의 삶이 시작될 거라는 상상력을 동시와 인터뷰에서 멋지게 이야기해주었어요.


이 동요는 동시대회 시상식에서 합창곡으로 먼저 소개되었는데요.

라온제나 합창단의 목소리로 탄생한 <핸드폰의 행방불명>을 들으러 가실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다음으로 만나볼 동요가 된 동시는 강현욱 어린이의 <’미래’에는 웃고 있는 내가 있다>입니다.

현욱 어린이의 동시와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우수상, 강현욱(거제양정초등학교 2학년), <’미래'에는 웃고 있는 내가 있다>



  • 현욱이는 장래에 마술사나 사육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 마술사는 다른 사람에게 신기한 마술을 보여주고 싶어서고, 사육사는 동물에게 먹이를 줬던 체험이 재미있어서 커서도 동물들을 챙겨주고 먹이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좋아하는 동물은 래서판다예요. 귀여워서 좋아해요.

  • 현욱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 어린이집이 문을 닫고 다른 가게가 생겼어요. 다녔던 어린이집을 가보고 싶었는데 다시 갈 수 없어서 슬펐어요.

  • 현욱이와 가족들이 미래에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나요?

    • 건강하게 오래 살고 즐겁게 매일 웃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 이 동시가 동요로 불리면 어떨 것 같나요?

    • 신기할 것 같았고, 기분이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어요. 동요로 불리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현욱 어린이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인터뷰였어요.

현욱 어린이의 동시도 곧 동요로 완성되어 함께걷는아이들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이번에는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주제로 동시를 써내려간 두 명의 어린이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먼저 만나볼 어린이는 미래의 ‘콘택트 렌즈’에 대해 재치 있는 상상력을 발휘한 유서준 어린이입니다.


우수상, 유서준(송내지역아동센터 2학년), <미래의 렌즈>



  • 센터 선생님이 렌즈 끼는 모습을 보고 어떤 유튜브 쇼츠 영상이 생각났어요?

    •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서 올리는 <여우괴담>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 개의 렌즈를 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봤던 게 생각났어요.

  • 서준이가 평소에 즐겨 보는 유튜브 영상은 무엇인가요?

  • <원다이아>, <타키 포오>, <잉여맨> 정도가 되겠습니다.

  • 서준이는 이전에 등이 차가워지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어떤 기분인가요?

    • 무서운 이야기,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들으면 등이 차가워져요. 선생님한테 혼날 때 무섭고 잘못한 기분이에요.

  • 서준이가 어른이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 차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쓴 미래의 렌즈도 만들어질 것 같아요.

  • 또 쓰고 싶은 시가 있다면? 어떤 주제로 쓰고 싶어요?

    • 글 쓰는 것 좋아해요. 다음에는 사랑을 주제로 써보고 싶어요. 엄마랑 아빠를 사랑해서 사랑이라는 주제로 써보고 싶어요.



서준 어린이가 그린 그림과 함께 동시를 읽으면서, 정말로 등이 차가워지는 오싹한 느낌이 전해졌어요.

서준 어린이가 쓰고 싶은 ‘사랑’을 주제로 한 글은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마지막으로 만나볼 어린이는 <나 같은 딸을 낳으면>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동시를 쓴 이지효 어린이입니다.

수많은 엄마들이 딸들에게 하는 “너도 너 같은 딸 낳아봐라!”라는 말에 대해,

과연 지효 어린이는 어떤 대답을 들려줬을까요?

특별상, 이지효(리딩오션동호센터 6학년), <나 같은 딸을 낳으면>



  • 전화인터뷰 한다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 ‘제가 전화인터뷰까지 할 정도가 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처음에 시를 쓸 때는 그냥 엄마가 저한테 하시는 말이랑 제가 느꼈던 감정들 그런 걸로 썼는데, 그게 상을 받게 되니까 살짝 좀 당황했던 것 같아요.

  • 동시를 들려드렸을 때 엄마의 반응은 어땠나요?

    • 엄마가 좀 웃으시다가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저한테 그렇게 말하시면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하라는 말이었는데, 제가 그걸 기억하고 시를 쓰니까 ‘그 말씀이 되게 저한테 많이 남았겠구나’ 하셨대요.

  • 엄마는 평소에 왜 “너도 너 같은 딸 낳아봐라”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걸까요?

    • 음… 엄마가 저 같은 딸을 낳아서 좀 힘든 마음을 저한테도 느껴보라고 하신 것도 같고, 그 마음을 알아서 저도 좀 덜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으신 것 같아요.

  • 지효가 미래에 ‘나 같은 딸’을 낳아서 키우면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 ‘옛날에 엄마가 이런 마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 것 같고, 그래서 저도 옛날에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제 딸한테 “너 같은 딸 낳아봐라”라고 할 것 같아요.



지효 어린이는 인터뷰 마지막에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로 “나도 나 같은 딸을 낳아보면 확실히 좀 힘들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잘할게요”라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엄마와 자주 티격태격해도, 역시 엄마를 향한 사랑이 느껴지죠?


이렇게 전화인터뷰를 통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시에 담긴 다양한 생각들을 깊이 있게 들어볼 수 있었어요.


내년 창작동시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또 어떤 주제로 멋진 상상력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 소식나눔 글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