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갤러리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시에서 동요가 된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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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말대꾸가 없다
2025제11회 함께걷는아이들 창작동시대회 '있다! 없다?'우수상 수상작「아이들은 말대꾸가 없다」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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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말대꾸가 없다
엄마가 말했어요
"숙제부터 해야지"

나는 말했죠 "네"
(근데 딱 10분만 더 놀고요)

엄마가 말했어요
"이는 닦았니?"

나는 웃으며 "네"
(사실 아직 안 닦았어요)

나는 말대꾸를 안 해요
그냥 웃어요
속으로 생각해요
'왜 맨날 잔소리지?'

그래도 알아요
엄마가 날 걱정하는 것을
그래서 가끔 숙제도 미리 하고
제때 양치할 때도 있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편식하면 안 돼!"

나는 말했어요
"다 먹었어요!"
(근데 사실 당근은 몰래 뺐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일찍 자야지"

나는 대답했어요
"알겠어요"
(근데 핸드폰 조금만 더 보고 잘게요)

나는 말대꾸를 안 해요
그냥 웃어요
속으로 생각해요
'왜 맨날 잔소리지?'

그래도 알아요
엄마가 날 사랑하는 것을
그래서 가끔 당근도 꼭꼭 씹고
정말 일찍 잘 때도 있어요

엄마 나 잘했죠?